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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요즘 개발자들이 노는 곳은?

코바 2010. 10. 31. 17:52

[칼럼]요즘 개발자들이 노는 곳은?
윤석찬 IT칼럼니스트 channy@gmail.com
2010.10.22 / AM 08:45

[콘퍼런스] 모바일 오피스 도입에서 관리까지 : 생산성 증대, 리스크 관리, TCO 절감 방안 모색 - 11.16 (화)
[지디넷코리아]굳이 유행 따라 살 필요는 없지만,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놀다 보면 아무래도 얻어 듣는 이야기도 많고 정보를 많이 얻게 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주로 노는 물 좋은 곳이 어디일까?

 

국내에서는 주로 데브피아, KLDP, 클리앙, 파코즈 등에 개발자들이 모여 있는데, 해외 개발자들이 요즘 어디에 몰려 있고, 무엇에 관심 있는지 좀 알아 둘 필요가 있겠다.

 

만약에 여기 나열하는 곳과 키워드 그리고 콘퍼런스를 잘 모르고 있었다면 한번쯤은 반성을 해보고 가끔 기웃거리는 시늉 정도는 해보면 어떨까 싶다.

 

집단 지성으로 문제 풀기

스택오버플로우는 유명 SW 개발자인 조엘 스폴스키가 만든 SW 개발에 대한 Q&A 사이트이다. 마치 네이버 지식인처럼 답변도 빠르고 추천에 의해 정확한 답이 위로 올라오고 비추천 기능은 안 좋은 답은 아예 사라지기도 한다.

워낙 방대하고 다양한 질문이 많기 때문에 태그를 통해서 분류가 된다. 그러다 보니 요즘 개발자들의 관심사도 많이 반영된다. 경험이 묻어난 답은 구글링을 하는 것보다 훨씬 양질이다.

 

이 사이트의 성공으로 인해 개발자뿐만 아니라 파워 유저를 위한 다양한 분야별 커뮤니티로 확장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오픈 소스 개발도 소셜 네트워크

 

GitHub는 리눅스 커널에서 사용하는 분산 소스콘트롤 소프트웨어인 git를 이용한 소셜 오픈소스 프로젝트 호스팅 사이트이다. 그러나 소스포지, 론치패드, 구글 코드와 같은 포지(Forge)류 서비스와 확연한 차이가 있다.
▲ github

대개 분산 소스 콘트롤은 대형 오픈소스 프로젝트에 이용하는데 반해 Github는 개인의 작은 오픈 소스 개발 활동에 도움을 준다. 커뮤니티를 만들어 운영하는 비용도 없다. 바로 복잡한 기능 대신 오로지 소스 코드만 존재한다.

 

특히, 분산 소스콘트롤의 특성답게 누구나 프로젝트를 분리(forking)할 수 있다. 기존 커뮤니티에서는 포킹은 불명예지만 여기서는 자유롭게 오히려 더 많은 포킹을 장려한다.

 

다른 사람의 코드를 가져와서 원하는 기능을 수정한 후, 원래 개발자에게 가져가라고 요청(Push)만 하면 된다. 그러다 보니, 버그트래커도 없고 커뮤니케이션 비용도 없다. 좋으면 받고 아니면 그만이다.

 

새로운 '자바 세계'를 잡아라

 

과거의 자바와 전혀 다른 자바의 세계가 열리고 있다. 우선 HTML5와 웹 애플리케이션이 강세가 되면서 자바스크립트가 대세가 되는 중이다. 프론트엔드에서는 JQuery, 그리고 백엔드에서 Node.js 정도는 알아 두어야 한다. 

 


자바 언어 기반의 더 중요한 플랫폼도 있다. 아파치 프로젝트에서 진행 중인 분산 컴퓨팅 플랫폼인 Hadoop, Cassandra(NOSQL), Pig, Hive와 같은 프로젝트는 대용량 데이터 처리를 요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의 중요한 코드들이다.

 

안드로이드 역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장차 아이폰, 아이패드 보다 더 많은 크기와 생태계를 만들어 낼 것이다.

 

머니 머니 해도 오프라인 만나기

최근 들어 국내에도 꽤 많은 개발자 이벤트가 생겼다. 하지만, 여전히 맨날 똑같은 소수의 강사들의 튜토리얼이 판을 친다. 새로운 세계를 접하려면 (내 돈을 들여서라도) 국내가 아닌 해외 콘퍼런스를 한번 나가보라고 권해보고 싶다.

최근 가장 각광 받는 개발자 행사는 새로운 자바원(JavaOne)이라고 할 수 있는 Google I/O이다. (자화자찬 범벅인 애플의 행사는 패스!) 스타트업을 위한 개발자 튜토리얼류를 원한다면 Carsonified의 Future of Web Apps 행사도 괜찮다.

 

그밖에, 자바 진영의 Devoxx,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QCon이나 유럽의 Øredev도 추천할 만하다. 오픈 소스쪽에서는 북미의 전통있는 OSCON, 유럽의 FOSDEM 정도가 좋다.

 

자기가 천재 개발자가 아닌 이상 SW 개발은 다른 사람과 어울려 해야 한다. 특히, 개발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생태계'에서만 밥 먹고 살 수 밖에 없고, 누가 그런 생태계를 열린 마음으로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모든 업이 그렇듯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도 끊임없이 주변과 커뮤니케이션 하면서 여러 정보를 얻고 배워가길 바란다.

출처 : http://www.zdnet.co.kr/Contents/2010/10/22/zdnet20101022084333.htm